2023. 1. 20. 23:10ㆍWannabe IT Geek/IaC
시작 계기
테라폼 자격증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한건, 정말 단순한 이유였다.
이전까지 나에게 테라폼은 하고자 하면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지는 않은, 가장 후순위의 공부였다.
회사에서는 CDK를 쓰고 있었고, 테라폼 언어 자체가 어렵지는 않아서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 CDK에서 테라폼으로 IaC도구를 변경하는 계기가 있엇고, 이왕 쓰는 김에 더 배워보자. 기록으로 남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학습 방법
처음에는 테라폼 홈페이지에 있는 튜토리얼들을 따라하면서 기본적인 개념을 익혔다. 그리고 바로 서바이벌로 들어갔는데, 실무에서 사용하는 인프라들을 모두 테라폼을 옮기면서 함수나, expression등을 익혔다.
그리고 나서 유튜브에 나와 있는 freeCodeCamp.org에서 만든 Andrew Brown씨의 13시간 짜리 강의를 위주로 개념을 봤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경우 그냥 외웠다.
이 후에는 practice exam을 유데미에서 사서 총 7세트정도 풀었는데 3세트가 넘어가니, 합격점수를 넘기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때부터는 오답위주로 외우고, 실무에 적용시켜봤다.
이런 루틴을 대략 하루 두시간, 7-8일 정도, 진행하고 나니, 시험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겼고 냅다 신청을 해버렸다.
신청을 하고 나니, 머리속에 정준하의 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따~ 이 노래만 들려왔다.
시험 후기
이전에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PSI에서 신청했는데, 총 $77의 금액을 지불했다. 시험 시간은 대략 1시간이었고 문제 수는 64개였던 것 같다.... (기억이 잘 안남)
사실 나는 Terraform Associate 003을 먼저 준비했었는데, 이 시험이 아직 오픈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002로 바꿨었다. 각 시험의 문항 수가 달라서.. 헷갈리는데, 확실한건 002가 003보다 문항수가 더 적어서, 더 적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true/false 문항과 커맨드, 함수, vault, codespace, terraform cloud등에 대한 내용이 주였고, 상황에 대한 판단 문제도 몇 문제 있었는데, 실무에서 이미 테라폼을 쓰고 있는 경우라면 무엇도 어렵지는 않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모든 문항을 제출하자마자 나와서 바로 합격 여부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주말에 가뿐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놀 수 있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기도 했고, 공부했다는 증거를 만들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다.
물론 10만원어치의 값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잘 작성된 테라폼 코드가 담긴 레포지토리 1개로 증명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가장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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