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어렵다.
- 어느 날 저녁을 먹고 있는데 동료가 그랬다. "믿음은 참 어려운데, 바티칸은 참 믿기 쉽게 만들어졌어요." 처음에는 이 말이 무엇인가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면 나는 바티칸을 믿음의 공간으로 이해한 적이 없었기 떄문이다. 그 곳을 설명하면서 느낀 바티칸은 박물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공간이었다. 그래서 무슨 말이냐고 물어봤고, 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는 보통 본인의 경험으로 어떤 현상을 이해하거나, 어떤 상황에 공감한다. 더불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말로 설명해서 상상하게 하는 것 보다도, 시각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드라마와 영화에 울고 웃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현란한 효과를 사용해서 설명한다. 다시 말하자면 공감과 이해를 위한 방법으로는 이미지라..
2020.01.07